롯데쇼핑[023530]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'유통 공룡' 롯데가 흔들리고 있다.
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4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'2028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'면서 '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'고 밝혀졌습니다.강 부회장의 그런 언급과는 틀리게 올해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.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년도 희망퇴직 시작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.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8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7조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.3% 줄었다. 롯데쇼핑의 1개 사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수입이 불어났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우리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.이번년도 5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5조7천894억원으로 3.4%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1억원으로 40.6% 줄었다.최대로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(롯데마트)이다.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) 충격이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년도 3분기 10%, 4분기에는 4.6% 각각 감소한 데 이어 5분기에도 2.6% 줄었다.이에 준순해 이번년도 7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작년보다 7.2%, 자금으로는 3천71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.같은 기한 경쟁사인 이마트[139480] 매출(잠정치)은 1분기 누적으로 6.6% 상승했다.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9분기에 93.1% 줄고 8분기에는 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. 9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지난해 예비 50.6% 줄었다.롯데쇼핑은 2분기 기업설명(IR) 자료에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'그로서리(식료품) 역량 집중'을 내세웠지만 이 상황은 이미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.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6년까지 2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.
이커머스 사업부는 출범한 지 7년 9개월이 지난 올해 10월에서야 백화점,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/오프라인 사업 주체를 이커머스 산업부로 통합하고 온,오프라인 시스템도 이관하였다.또 내년 전략으로 '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제대로 해보겠다'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.롯데그룹 내 유통 사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습니다. 2013년 롯데그룹 전체 수입의 44%를 차지했던 유통 산업 비중은 전년 31%로 줄었다.저런 가운데 잇따른 희망퇴직 실시과 관련해 경영실패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는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.8월 시작한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대상자 중 22%인 545명이 지원했다. 또 롯데마트에서는 올해 10월 희망퇴직으로 73명이 퇴사한 데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요청이 진행 중이다.이에 대해 민주노총 롯데백화점 지회는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정연구원들이 대거 퇴사하자 전국적으로 계약직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이 계약직 직원들의 임금 수준은 연봉 2천300만원'이라며 '롯데백화점의 인력 순환은 나쁜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줄이는 '인력 악순환''이라고 비판했다.또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강행해야 할 만큼 힘겨운 상황도 아니다'면서 '할인점과 슈퍼 사업에서 경영실패를 반복하면서 흑자인 롯데백화점 사원에게까지 롯데쇼핑 전체의 경영실패 책임을 돌리는 것'이라고 주장했었다.이에 대해 사측은 '희망퇴직은 강제가 아니며 자발적 요청에 따른 것'이라고 반박했었다.